<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의 경영 정상화에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인 1조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3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5.12%(420원) 떨어진 779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결정 이후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치솟았던 주가가 조정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요청한 5000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지원 규모로, 시장 예상액인 1조원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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