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결함 분석 중…美 출시일 변동될 수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가 임박한 갤럭시 폴드 중국 언론브리핑을 전격 연기하면서 당초 26일 예정됐던 미국 출시일 또한 조정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홍콩과 24일(현지시간) 상하이의 갤럭시 폴드 중국 언론 브리핑 행사를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통해 중국 기자들에게 갤럭시 폴드 주요 사항들을 설명하고 직접 제품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었다. 

그간 미국에서 먼저 리뷰용으로 공개했던 갤럭시 폴드는 사용한지 이틀 만에 스크린 결함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화면 보호용 필름을 떼서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 외 스크린 한 쪽이 깜빡거리다 꺼지거나 화면에 흰 줄이 생기는 등 여러 현상이 논란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브리핑 행사 연기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말했으나 미국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의 여파로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갤럭시 폴드 출시일은 공식적으로 잡히지 않은 상태다.

미 출시 예정일이 당초 이달 26일이고 출시일에 변동이 없다던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에서 결함 논란이 생긴 기기들을 수집해 분석 중이며 검사 완료 이후 출시일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는 갤럭시 폴드 5G 모델로 5월 중순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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