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만들어진 만큼 기업 가치를 위해 일괄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장은 “매각 기간은 4월 말쯤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그룹은 지난 15일 구주매각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즉시 추진하는 대신 채권단에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수정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고, 채권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사실상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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