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1일 장 초반 에어부산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보다 29.93%(1380원) 급등한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산업우 29.98%, 금호산업 4.81%, 아시아나IDT 20.66%, 아시아나항공 11.36%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KDB산업은행은 전날인 지난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년 안에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채권단이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시장에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자회사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에어부산이 매각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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