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먼트 • 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 조기에 추진할 계획

SK텔레콤 박정호 CEO가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5G 상용화를 통한 '초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SKT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1층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최고속, 최대 커버리지의 「5G초격차 네트워크」 △데이터 무제한에 5G풀패키지 혜택을 더한 5G 요금제 △5대 영역 「초생활 서비스」 △데이터를 50% 절감하는 「초혁신 기술」 등 5G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SK텔레콤 5G는 VR스트리밍 • UHD영화 감상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로,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

5G 커버리지도 현재 기준으로 가장 넓게 구축했다. SK텔레콤은 국제 표준에 맞춘 기지국과 5G 기술을 가장 앞서 준비해 짧은 시간 내 기지국을 대폭 확대할 수 있었다.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 4천 개다.

5G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SK텔레콤은 「5G초격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 5000원(이하 VAT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5G 핵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 9000원, 12만 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 • 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5G가 개척할 5대 핵심 영역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 및 콘텐츠 약 8000개를 준비했다. 특히 글로벌 최상위 사업자들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5G만을 위한 콘텐츠를 대거 확보했다.

게임 영역에서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 챔피언스 코리아를 VR, 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스트리밍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해치(HATCH)社와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5G 고객에게만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 제휴해 ‘카트라이더VR’을 상반기 중 서비스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Top 사업자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분야에서 제휴를 추진 중이다.

AR영역에서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社와 독점 제휴를 통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이 서비스는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 생활을 마법학교와 같이 느끼게 할 것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AR글래스 업체로 평가 받는 매직리프(Magic Leap)와 함께 혁신적인 AR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VR 서비스로는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특히 5월 중 엠넷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만들어 독점 중계한다. △아이돌 라디오 △아프리카TV의 ‘댄서프로젝트’ △MBC플러스의 ‘주간아이돌’ 등도 VR로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5G VR로 △영어 강사와 1:1 코칭을 받는 느낌을 주는 가상현실 서비스 ‘Speak it!’ △세계 20개 도시와 고흐 • 클림트 등의 명화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여행, 문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oksusu’ 모바일 중계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 된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고객 부담을 줄인다. 이를 통해 20~30GB에 달하는 VR • 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또한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새로운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5G 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SKT 제공>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