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마곡사옥·전국 33개 직영점 수거함 설치…플라스틱은 놀이기구로 재탄생

사진은 (왼쪽부터) LG유플러스 고객가치그룹장 조중연 상무, 테라사이클 아태지역 대표이사 에릭 카와바타(Eric Kawabata),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테라사이클 CAO(최고 관리 책임자) 리처드 펄(Richard Perl), LG유플러스 CRO 박형일 전무가 27일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휴대폰 재활용 기부 캠페인 전개 기념식에 참석, 수거함에 휴대폰을 반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테라사이클과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 심각성에 공감하고 폐휴대폰 및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 용산/마곡사옥과 전국 33개 직영점에는 수거함이 설치됐다. 휴대폰과 충전기, 케이스, 액정필름 등 주변 액세서리는 물론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소형청소기 등의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한다.  

가정 내 폐휴대폰, 소형 전자제품 등을 직영점에 전달한 고객에게는 증정품으로 U+5G 친환경 장바구니를 준다. 고객은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환경운동에도 동참하게 된다. 

테라사이클은 직영점 내 수거된 물품을 9월까지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수거물품 중 플라스틱은 아이를 위한 놀이터, 블럭박스로 업사이클링돼 환경 유해성 인증 완료 후 10월 중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된다. 플라스틱을 제외한 금속부분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을 통해 가공, 재활용되고 창출된 수익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 

27일 용산사옥에서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에릭 카와바타 테라사이클 아태지역 대표이사,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휴대폰 재활용 기부 캠페인 기념 행사를 가졌다. 

하현회 부회장은 "안 쓰는 휴대폰이 아이의 놀이터가 되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릭 카와바타 테라사이클 아태지역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의 5G가 고객의 일상을 바꾼다면 이번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협력은 환경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배출사업 추진, 환경친화적 정보통신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부문별 환경담당자로 구성된 에너지관리 협의체를 운영, 체계적으로 중장기 에너지관리 목표달성을 목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취합한다. 통신산업 특성상 온실가스배출량의 대부분이 네트워크 기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감축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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