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실감형미디어 서비스 장착…스마트폰으로 실감형 야구 중계 실시

KT가 수원 KT 위즈파크 경기장에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한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수원 KT 위즈파크에 5세대(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적용한 5G 스타디움을 구축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5G 스타디움에 7개의 초고화질(UHD)급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시점의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40개의 고화질(HD)급 카메라를 활용해 최대 27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을 제공하는 ‘매트릭스 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3대의 투구 추적용 카메라로 구현한 피칭 분석 서비스를 통해 투구의 궤적이나 구속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8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될 계획이다. 경기 영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올레tv 모바일’ 내 ‘프로야구 라이브’에서 제공된다. 

KT 5G 가입자는 무료로 프로야구 라이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매트릭스 뷰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기장 내 사물인터넷 기술을 연계한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장에 설치된 8개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인공 강우로 경기장 미세먼지 수치를 떨어뜨릴 계획이다.

KT는 수원 KT 위즈파크를 포함하여 전국 9개 구단 야구장과 협업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 편의 서비스 증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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