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달 안으로 재외국민안전과 신설..재외국민보호 앞장선다

▲ 2015년도 상반기 여행경보단계 정기 조정 중 특히 튀니지는 수도권과 해안도시 치안 상황 호전과 알제리 및 리비아 접경지대 테러조직의 활동 증가로 치안 상황이 악화했다. (자료제공 = 외교부 홈페이지)

 

무장단체 IS로 추정되는 세력이 27일(현지시각) 리비아 수도의 5성급 코린시아 호텔에서 폭탄 테러와 인질극을 벌였다. AFP와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은 이 사건에서 사망자 9명 중 한국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를 통해 시리아에서 IS대원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 군사건 뿐만 아니라 글로벌화하게 움직이고 있는 테러와 납치가 증가하면서 재외국민보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여론이 힘받고 있다.

특히 IS가 일본인 인질을 살해했다고 알려지면서 정부도 우리 국민 보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해외 사건ㆍ사고와 연루된 한국인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한해 피해자(2484명)는 절도 (1722명), 강도(126명), 행방불명(118명) 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이달 중 현재 10명으로 구성된 재외국민보호과 외에 재외국민안전과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서는 태풍와 항공기 추락,어선 등의 침몰에 따른 우리 국민보호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현재 영사콜센터를 '재외국민안전정보센터'로 확대ㆍ개편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실시간으로 문자서비스를 해주고 위급할 경우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필리핀의 경우, 한국인 사건을 전담으로 하는 코리안데스크를 필리핀 앙헬레스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연 2회 전세계를 대상으로 여행경보단계를 일괄 재검토하고 있다. 27일 4개국의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했다.

특히 튀니지는 수도권과 해안도시 치안 상황 호전과 알제리 및 리비아 접경지대 테러조직의 활동 증가로 치안 상황이 악화했다.

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적색경보(철수권고)하는 지역으로는 카쎄린 주 샴비산 일대 및 알제리 접경지역, 젠두바주 알제리 접경지역, 크세르 길레인 이남 사막지역 전역 및 리비아 접경지역이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지역 교전 감소로 적색경보 발령 지역을 인근 40km에서 5km로 축소했다. 페루는 빈발하는 강도사건으로 리마 및 칼라우 특별구 지역에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했다.

한편 여권법 제26조에 따르면 체류가 금지된 국가또는 지역에 허가(제14조제3항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 포함)를 받지 않고 방문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문다. 더불어 여행자 개인마다 안전의식을 갖고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한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