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위해 배당성향 16% → 23%…"포트폴리오 다각화, 연구개발 적극투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롯데케미칼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계열사 과다 겸직을 놓고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대 권고 등이 있었지만 잡음없이 통과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대표이사로 내정된 임병연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약 3599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강화를 위해 배당 성향을 2017년 약 16%에 이어 2018년약 23%까지 늘렸다.

김교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지난해 세계 경기의 불안정성 증대와 석유화학 업계의 글로벌 공급 증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2019년도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업계 최고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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