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커버리지, 5G First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기술 등으로 차별화

KT 5G 기술 기자설명회에서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가 KT 5G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해 설명하는 모습.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KT가 본격적인 5G 상용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5G 네트워크 전략과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초능력 5G' 시대를 선언했다.

KT(대표 황창규)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5G 체험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며 KT만의 차별화된 5G 상용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KT의 4가지 핵심 키워드는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를 고려한 ‘5G First’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기술이다.

KT의 첫번째 핵심키워드인 '국내 최대 커버리지'와 관련해 KT는 4월5일 본격적인 상용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KT 5G 사용자들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지역간 이동경로에 5G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T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5G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464개 대학교캠퍼스와 인근지역의 울산현대 중공업, 화성 K-City를 포함한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커버리지를 구축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KT는 2019년 말까지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네트워크로 확대 구축 예정이며,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과 관공서·대학병원 등의 주요 건물 내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두번째 핵심키워드인 '사용자를 고려한 '5G First' 전략'과 관련해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효과를 가져다 주는 이용자 최우선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KT의 '5G First'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사용자가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사용자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이 약 25% 절감된다는 것이다.

전재호 삼성전자 개발팀장(부사장)은 "KT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부터 많은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그동안 양사가 축적한 5G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는 물론 세계 최고의 5G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세번째 핵심키워드인 '초저지연'과 관련해 전국 8개 에지(Edge)통신센터 기반의 '5G네트워크'로 체감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전국 어느 곳이나 균일하게 초저지연 5G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기존의 이동통신에서는 일반적으로 대역폭 증가와 '전송 지연시간(Latency)' 단축을 통해 사용자 체감 품질을 향상시켜 왔지만, 대역폭 증가를 통한 체감 품질 향상에는 한계가 있어 5G에서는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이는데 집중한다.

KT는 이런 '초저지연' 특성이 극대화된 5G 서비스 제공과 사용자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 (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하여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했다.

KT는 전국 8개의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Edge) 통신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KT는 네번째 핵심키워드인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5G 네트워크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세계 최고의 5G 리더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기술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5G 기술 기자설명회에서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상무가 KT 5G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해 설명하는 모습. <KT 제공>

마지막으로 KT는 개인과 기업이 안전정인 통신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난 'MWC 2019'에서도 언급되었던 스텔스(GiGA Steatlth)와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보안기술을 5G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기가 스텔스는 사물인터넷(IoT)의 IP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보안기술이고,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서비스별·단말별 특성에 적합한 네트워크 분리를 통한 보안과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향후 기업전용 5G 등에 적용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위해 AI를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기술로 △AI 기반 자가 장애 복구로 최상의 5G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인 Dr. Wais(AI SON) △회선장애, 선로사고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Dr. Lauren △전체 네트워크를 고객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기술인 OPERA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이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상대방의 실제 모습 그대로의 크기를 화면에 제공하는 홀로그램 △에너지, 교량안전, 빌딩 등 다양한 도메인(Domain) 에 빠르게 쉽게 적용 가능한 지능형 원격관제 플랫폼 기가 트윈(GiGA Twin) △대용량 영상과 데이터를 막힘없이 전송하고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공유 가능한 Edge CDN △정교한 자율주행 등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정밀측위’ 등의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KT를 포함 대한민국이 5G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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