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결합'에 이어 '5G-LTE-와이파이 3단 결합기술' 탑재…최고속 4Gbps 육박

SK텔레콤 직원들이 을지로 본사 1층에서 5G상용망과 연결된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다양한 5G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오는 4월5일 출시할 예정인 5세대(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최종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납품검사까지 이번주 내 마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보안기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2.7기가비피에스(Gbps)급 속도를 구현하는 5G+LTE결합기술에 대한 핵심 테스트를 이날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두 달동안 분당사옥에 위치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 현장에서 △5G 네트워크↔스마트폰간 연동 시험 △인터페이스 검증 △주파수 적합성 등 수 천 가지 항목을 테스트해왔다. 실험실의 특수 장비를 활용해 100여가지 가상 환경을 만들어 시나리오별 테스트도 수행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제품에 대해 납품 검사를 이번 주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이 성능와 납품검사를 통과해야 스마트폰 정식 출시가 가능한데, 이제 최종 검증이 되는 단계기 때문에 오는 4월5일 5G 스마트폰 출시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 데이터 속도를 높여주는 '3단 결합기술'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는 '5G미디어 압축 기술' 등 5G 신기술도 단말기에 추가 탑재했다. 

3단 결합기술은 5G와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3개 네트워크가 동시에 구축된 지역에서 최대 3.9Gbps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는 2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4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 시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한 첨단 기술을 세계 1호 5G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맞춰 상용화하게 됐다"며 "SK텔레콤 고객들은 같은 폰을 쓰더라도 최고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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