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X 와이드 뷰, 한 발 빠른 중계 등 5G 기반 초고화질, 초저지연 중계 상용화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가상현실(VR) 프로야구 생중계나 원하는 각도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시청할 수 있는 ‘5GX 프로야구’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Oksusu)’ 내 별도 메뉴에서 ‘5GX 프로야구’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로 한눈에 볼 수 있는 ‘5GX 와이드 뷰’ 기능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적용한다. 4K(풀HD 해상도의 4배) 카메라 3대를 합해 촬영한 12K 영상을 송출해 화질 저하 없이 6K급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내야와 외야를 아우르는 필드 영역뿐 아니라 파울라인 밖 1루, 3루 응원석까지 180도 시야에 들어오는 전경을 좌우 파노라마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고화질 그대로 확대하는 ‘핀치 줌’, 홈이나 1루, 3루 방향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 앵글’ 기능도 제공한다.
다음 달 5세대(5G) 스마트폰이 상용화하면 ‘5GX 와이드 뷰’ 영상 화질을 6K에서 12K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원하는 장면을 바로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중계 중 이전 장면으로 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과 10개 구단 전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는 ‘멀티 뷰’ 기능도 있다.
‘VR 야구 생중계’에서는 마치 경기장 안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화질 VR 영상에 대한 실시간 스트리밍을 비롯, 전용 플레이어를 통한 360도 4K 영상 시청,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3D VR 영상 시청을 통한 몰입감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뿐 아니라 각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VR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춰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 시구에 앞서 혁신 기술을 활용, 5G 시대에 본격 개화할 AR 서비스의 청사진을 대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양맹석 SK텔레콤 5GX MNO사업그룹장은 "'5GX 프로야구' 서비스를 필두로 5G를 활용해 각종 스포츠 경기를 훨씬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맞춰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VR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