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데브 그랜트, 4년여간의 대장정 마무리…GDC 2019 기간 새로운 프로그램 발표 예정

(왼쪽부터)언리얼엔진, EVR스튜디오 로고. <에픽게임즈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EVR 스튜디오(대표 김재환)의 증강현실(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이 '언리얼 데브 그랜트(Unreal Dev Grant)'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후원금 프로젝트로, 에픽게임즈는 지난 2015년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의 기금을 준비해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거나 언리얼 엔진 4와 관련된 공헌 활동을 펼친 개발자와 개발사에 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 M'은 반응성이 뛰어난 인공지능과 고품질의 3D 스캔 이미지가 결합된 디지털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고 감정을 교류하는 인터랙티브 VR 어드벤처 게임이다.

EVR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손꼽히는 VR 콘텐츠 개발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개발사로, 이번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수상에도 VR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새로운 시도를 향한 열정이 배경이 됐다.

이번 회차 ‘언리얼 데브 그랜트’에는 게임과 영화, AR/VR/MR, 교육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17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수상작들에는 총 50만 달러가 지원된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4년여 동안 진행된 ‘언리얼 데브 그랜트’가 개발자 후원에 5백만 달러의 기금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서 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새로운 후원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했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3월 19일(한국 시각)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9, 이하 GDC 2019) 기간에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을 통해 새로운 후원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EVR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M'은 지난 2017년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에도 출품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