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산업 P2P금융, 간편송금/지급결제 스타트업 비중 높아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국내 핀테크 기업 정보와 주요 서비스가 담긴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302개 핀테크 기업 가운데 36.5%가 P2P 금융과 간편결제, 지급결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6개사는 P2P금융서비스를 하고, 55개사는 간편송금·지급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금융플랫폼이 41개사로 13.6%를 차지했다. 이밖에 보안·인증(11.6%), 블록체인·가상통화(8.9%), 로보어드바이저(6.6%), 크라우드펀딩(4.3%), 소액해외송금(2.7%), 자산관리(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본금 1억~10억원인 핀테크 기업이 45.1%로 가장 많았고,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핀테크 기업은 34.7%에 달했다. 자본금 1억원 미만인 핀테크 기업도 20.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는 10인 이하가 40.9%로 가장 많았고, 11인~30인 이하가 31.1%, 31인 이상이 28%로 나왔다.

핀테크 기업 설립 시기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가 85개사로 28.1%를 차지했으며, 2013년에서 2015년 사이는 45.4%(137개사), 그 외 2013년 이전 설립 기업은 26.5%(80개사)로 조사됐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발굴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의 보안성·사업성 강화 지원과 서비스 시범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