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소진되는 이달 말부터 판매…저도주 트렌드에 도수 낮춰

참이슬 후레쉬와 클래식 제품이 주류매대에 진열돼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17.2도에서 17도로 낮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가 0.2도 내린 17도로 조정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17도 참이슬 후레쉬는 기존 재고가 다 소진되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998년 처음 출시 당시 23도였던 참이슬은 2004년 21도로 조정된데 이어 소비자들의 저도주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2006년 19.8도인 ‘참이슬 후레쉬’와 20.1도인 ‘참이슬 클래식’으로 이원화 정책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참이슬 클래식은 20.1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후레쉬는 △2007년 19.5도 △20012년 19도 △2014년 18.5도 △2014년 17.8도 △2018년 17.2도로 점차 도수를 낮췄다.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또 다시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0.2도 낮추게 된 이유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홈술과 혼술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소비자들의 저도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판매량 중 80%가 후레쉬 제품이지만 클래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한 만큼 참이슬 클래식은 20.1도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며 “반면 참이슬 후레쉬는 트렌드를 반영해 도수를 유연하게 조절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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