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따이공규제' 아직 국내업체 타격 없는 듯…춘절·밸런타인데이 특수 누려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7400억원을 넘어서며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보따리상(따이공·대리구매업자) 규제도 면세점 업계에는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한화 기준)은 약 1조7415억원으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1월에도 면세점 매출은 1조711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2월 중국 대명절 춘절과 밸런타인데이 특수가 면세점 업계의 기록적 호황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고가 시계와 보석 등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전자상거래법으로 ‘따이공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1월 중국인의 소비로 발생한 롯데면세점 본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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