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피의자 1명이 붙잡혀 '채무'를 거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하는 데 공모한 3명은 달아난 상태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18일 3명의 공범이 중국 동포이며, 이들이 이미 중국 칭다오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희진 씨는 현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 등 선고받아 수감중이다. 그의 어머니는 16일 오후 6시쯤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발견됐고, 이희진 씨의 아버지는 다음 날인 17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시점으로부터 20여일 전인 지난달 25~26일 사이 이미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피의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에게 수천만원대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지만, 4명의 남성이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고, 이삿짐 센터를 불러 시신을 옮긴 정황 등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공범 3명을 소환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희진씨는 부모 살해 사실이 알려진 뒤 장례 등을 위해 잠시 풀려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씨는 부모의 장례 절차 등을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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