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프로젝트'…일자리 1224개 증가, 매출액 3584억원, 투자유치 1285억원 달성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K글로벌 프로젝트' 성과를 13일 발표했다. 

성과를 보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 430곳의 임직원수는 1년새 41.1% 증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말 2975명에서 지난해 4199명으로 1224명이 증가한 것으로 설명된다. 또한 이들 기업중 신규 고용이 생긴 곳은 336개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의 2018년 매출액은 3584억원으로 2017년 매출액 2959억원에서 625억원, 비율로는 21.1% 증가했다. 2018년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체의 15.5%를 차지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유치한 투자 금액은 1285억원이다. 2017년 799억원을 유치한 것과 비교하면 486억원, 60.8% 늘어났다. 특허 출원 건수는 2018년 1392건으로 지난 2017년 998건에서 394건 늘었다. 증가율은 39.5%다.

이와 같은 성과를 낸 과기정통부의 'K글로벌 프로젝트'는 창업, 성장, 해외진출, 재도전 등 단계로 지원이 이뤄졌다.

창업 단계에서는 CEO 출신의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공모전을 개최해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했다. 성장 단계 기업에는 연구개발 및 기술 담보 융자를 공급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등 컨설팅과 투자 설명회를 지원했다.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도전 기업 대상으로는 창업단지 입주, 전문교육, 사업자금 등을 지원했다.

K글로벌 프로젝트 중에서도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발한 300개 기업에는 프로젝트 지원 규모의 50%를 우선 배정해 집중 지원했다.

외부 기관과 연계 지원책도 마련해 추진했다. 한국거래소 장외시장인 KSM(KRX Startup Market)에 기업 등록을 추천했으며, 보증보험사와 협력해 스타트업 보증료를 할인하는 등 신용 지원을 확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ICT 대기업의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ICT 창업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매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50개 ICT 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퓨처 유니콘 50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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