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기술 적용해 실내에서도 뛰어놀 수 있는 실감형 체험 공간 제공

KT 모델이 부산에 오픈한 ‘K-live X’ 광복점에서 어린이 MR스포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12일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 혼합현실(Mixed Reality, 이하 MR)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스포츠 체험존 '케이 라이브 엑스(K-live X)'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케이 라이브 광복점은 KT가 보유한 MR 기술이 적용된 실감형 스포츠 체험 공간이다. KTH가 운영을 맡는다. 지난 2018년 9월 부천에 문연 중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가상현실(VR) 헤드셋과 같은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객체 모션 인식, 멀티 트래킹, 다면 디스플레이, 모션 트래커 등 KT MR 기술이 적용됐다. 축구, 농구, 트램펄린, 슈팅, 레이싱 5종과 광복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복싱, 컬링 2종을 합쳐 총 7개 종목이다. 

MR축구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모션트래커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들이 운동을 끝낸 후 자신의 이동 경로와 운동량 등 체력 단련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T는 기존 트래커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착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가 착용하기 편안한 밴드형 트래커를 개발했다. 

케이 라이브 광복점은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8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평일(월~목) 1만5000원, 주말(금~일 또는 공휴일) 1만8000원으로 최대 10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MR스포츠 외에도 비트세이버, 통통라이더 등 가상현실(VR) 게임 4종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KT는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라 VR과 MR 등 실감 미디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M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환경 속에서 MR스포츠가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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