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라돈 노출 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돈(Rn)은 무색, 무미, 무취한 자연방사능 물질로 흡연에 이어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단, 라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폐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는 라돈 측정기를 대여해 직접 검사를 해봤다는 한 아파트 입주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A씨는 네 살짜리 쌍둥이를 키우고 있었다. A씨는 최근 아이들을 욕실에서 세수만 시키고 황급하게 데리고 나오고 있었다.

A씨는 “라돈아이(측정기) 대여를 신청해서 했는데 한 달 뒤에 받아서 (측정)했더니 되게 높게 나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신랑이랑 계속 어떡하지, 어떡하지 엄청 하다가 저희는 이제 전세니까 저희 마음대로 뜯지도 못하고”라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실제 A씨의 집에 라돈 측정기를 설치해 확인한 결과 기준치의 4배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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