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라오스 국립대학에서 한-라오스 새로운 미래 20년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국회제공.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라오스 국립대학에서 한-라오스 새로운 미래 20년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한국과 라오스의 관계는 상당 기간 단절되어 있다가 1995년에 들어서야 재수교했다”면서 “지난 20년은 우리 양국이 확고하게 우정과 신뢰를 쌓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장은 “지난 20년간 양국이 비즈니스 파트너였다면, 앞으로 20년은 진정한 친구가 되어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두 나라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이제부터 새로운 미래 20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나라와 나라가 가까워지기 위해서 인사 교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 정치지도자들의 교류, 문화적 교류는 더욱 긴밀해져야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협력이 전략적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끝으로 “한국과 라오스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강한 왕국을 건설하였으나 외세의 침략도 많이 받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이 겪은 이러한 유사한 역사적 경험, 그리고 두 나라 국민들이 공유한 따뜻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 국립대학은 1996년 수도 비엔티안 부근의 직업학교, 전문학교, 단과대학 등을 모아 설립된 라오스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으로서 라오스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라오스의 대학에서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과 라오스의 국교 재수립 20주념을 기념하고 한-라오스 관계와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라오스 국립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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