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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무인비행 장치인 V-TOL(수직이착륙비행드론)을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지형도 제작을 수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현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조성공사로 면적 280만9418㎡, 절토량 1017만㎥, 성토량 1228만㎥의 대형 공사 현장으로 현재 토공량 관리가 공정의 주요사항이다.

대우건설이 도입한 V-TOL은 고정익의 장기간 비행과 회전익을 통한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체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는 최대 108km/h의 비행속도로 1시간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번에 대형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해 현장 측량자료를 획득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드론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앞으로 드론활용 기술을 측량 기술뿐 아니라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시설물 유지 보수·공정 관리 등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