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이 사회적부동산 개발 영역에 임팩트 투자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

사회혁신기업 더함과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D3가 투자계약 체결식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함 김종빈 이사, D3 임성훈 제너럴파트너, 더함 김준호 부대표, D3 이덕준 대표이사, D3 신현재 투자심사역, 더함 양동수 대표, 더함 김영철 이사, D3 윤훈섭 제너럴파트너. <더함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의 사회적부동산 기획·시행 자회사인 더함디앤아이(이하 더함D&I)는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이하 D3)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더함은 기존 부동산 시행·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제반 비용 절감과 시행사 이익 합리화 등을 통해 전체 사업비를 낮춰 이를 저렴한 임대료·장기 보장 임대기간 등 사회적가치 극대화로 연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행·건설 산업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다.

더함D&I와 D3는 3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부동산의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앞서 더함과 D3는 2018년부터 사회적부동산 분야 활성화와 민간자본·임팩트 자본의 사회적부동산 투자유입을 위한 협력모델을 고민해 왔다.

양동수 더함 대표는 "더함이 진행하는 사회적부동산 프로젝트는 이윤극대화 방식의 부동산개발 패러다임을 바꿔, 현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속가능한 주거·오피스 등의 공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공유경제 비즈니스 등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이어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협력과 연대다"며 "이번 투자는 사회혁신기업과 임팩트 벤처캐피탈의 협력사례로, 더함은 앞으로 D3와 함께 국내 사회적부동산 분야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함이 기획·개발하는 '사회적부동산'은 지속가능한 적정 이윤을 확보하면서도 주거 안정성, 커뮤니티 조성·활성화, 사회적 안전망 구축, 시민자산화와 같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함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WESTAY)'를 기획,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사회임대주택, 소셜 커뮤니티 타운, 소셜 스마트 시티, 도시재생, 생활SOC 등 부동산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D3는 2011년부터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는 글로벌 임팩트 벤처캐피탈로 사회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혁신적 기업들에 투자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