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터널 공사 마친 후 본공사 진행∙∙∙총 공사비 12억달러 규모

위치도. <SK건설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SK건설(대표 안재현)이 2018년 착공한 아랍에미리트(UAE) 초대형 지하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가 본 궤도에 올랐다.

SK건설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가 발주한 총 공사비 12억달러 규모의 알 만도스(Al Mandous) 원유비축기지 프로젝트가 진입 터널(Access Tunnel)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하 저장시설(Cavern) 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푸자이라(Fujairah)의 지하 암반에 총 4200만 배럴 규모의 지하 원유비축기지를 신축하는 공사다.

SK건설에 따르면, 저장 용량이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20척과 맞먹으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K건설은 지하 원유 저장시설 3개와 원유의 입출하를 관리하는 상부 플랜트 시설 등을 일괄 시공하고 시운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2년 예정이다.

안재현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UAE 지하 원유비축기지 공사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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