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철도·도로 연결 33%…중소기업 북한 진출 14.2%, 북한 원자재 수입 11.2%

<리얼미터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 1위는 '철도와 도로 연결'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26일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 경협 분야는 '철도·도로 연결'이 33.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4.2%), 북한 원자재 수입(11.2%)이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반면, 대기업의 북한 진출은 7.8%로 중소기업 진출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으며 대북한 수출도 3.6%로 원자재 수입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밖에 기타는 8.2%, 모르거나 무응답은 22.0%였다.

특히, 철도·도로 연결의 경우 지지정당, 이념성향, 지역, 연령에 따른 조사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혔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0.1%, 자유한국당 14.0%, 바른미래당 21.4%, 민주평화당 57.9%, 정의당 35.5% 등이 철도·도로 연결로 답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 41.7%는 모르거나 무응답을 선택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39.5%), 중도층(36.1%), 보수층(21.8%)이 각각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1위로 꼽았다.

연령별로 철도·도로 연결을 택한 비율은 60대 이상 25.3%, 50대 38.8%, 40대 32.3%, 30대 38.1%, 20대 33.2%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집계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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