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공천 투명하게’, 이 ‘아래로 흐르는 당 지향’, 박 ‘10대 공약 발표’

 

▲ 새정치민주연합 2ㆍ8 전당대회에 출마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등 당대표 후보들이 국회에서 좌담회를 열고 ‘공천 혁명’을 주장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2ㆍ8 전당대회에 출마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등 당대표 후보들이 21일 국회에서 좌담회를 열었다. 각 후보들은 서로의 ‘공천 혁명’을 주장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이번 좌담회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말할 때, 세 후보의 기싸움은 팽팽했다.

우선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당의 공천혁명을 강조했다. 그는 “공천은 계파가 아닌 미리 확정된 규칙에 따라 투명하게 해야 한다”며 “이것이 공당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천 혁신을 위해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며 “전략공천은 미리 투명하게 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이런 혁신은 방안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해내야 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합과 혁신의 목소리는 언제나 있었지만 성과 감동 없는 혁신안으로 여론의 주목 못 받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후보는 당의 혁신은 ‘아래로 흐르는 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 3세대 정당 혁명 분권이 혁신정당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새정연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 이어 제 3세대 정당의 변화와 혁신의 당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46개 지역 정치 협동조합을 조성해 이를 주축으로 현재 지역위원회를 넘어야 한다”며 “당과 주민의 ‘당정협동조합’으로 탈바꿈해 사회적 친환경적인 사회공동체를 10개 이상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지원 후보는 “두달 전 공천 심사와 당 혁신 방향이 중점 내용의 10대공약을 발표했다”며 “주 내용은 공천심사 폐지, 지방선거 청년 의무공천제 도입. 젊은 당원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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