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최태원 SK그룹 회장 개인대출에 불법 활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가 또 다시 미뤄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8일 열릴 제재심에서 한투증권의 불법대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열린 두 차례 제재심에서도 한투증권의 징계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룬 바 있다. 

지난 15일 윤석헌 금감원장이 “한투증권 제재심은 2월 안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권에선 이달 중 한투증권에 대한 징계 여부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달 제재심 상정이 또 다시 미뤄지면서 아예 중장기적으로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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