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쌍용차 챌린지’ 김무성 의원, 안철수 의원 지목 받아

‘응답하라 쌍차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이 노동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노동자를 응원하기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지난해 루게릭병 환자를 지원해 전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방식을 차용 했다.

▲ 새정치연합 문병호의원

후원금 1만원 입금한 영수증과 응원 메시지를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새로운 참여자 3명을 새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시민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쌍차 챌린지’는 최근 며칠 동안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배우 임시완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고, 같은 당 박광온 의원도 가수 이효리를 지목해 화제다 된바 있다.

동참의 요구는 여, 야 대표적인 의원들에게 예외 없이 다가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후보로 출마 중인 문병호 의원이 쌍차에 응답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당대표, 원혜영 의원, 추미애 의원을 지목했는데 앞서 14일에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을 다음 참여자로 선정했다.

수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원과 새로지명을 받은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의 동참여부가 이번 캠페인의 확산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정치권이 지켜보고 있다.

한편 문병호 의원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파기된 쌍용자동차해고자 문제는 함께 기억하고 해결해나갈 문제”라며 “이러한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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