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아 SNS)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김영아가 ‘아내의 맛’ 출연을 거부한 이유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 거주 중인 김영아는 시청자 앞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거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아는 “일본에서의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럭셔리한 인생만을 권유하는 제작팀, 그런 인생 안 사는데 어떻게 보여드릴까하다가 안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준비를 이것저것 많이 해놨는데 캔슬하는 것도 바쁘네요”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한국 분들은 절 잘 모르시지만 그래도 인스타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하신 한국 분들을 위해 죄송해요. 더 좋은걸로 찾아 뵙는걸로”라며 “제작팀 촬영도 안 했는데 기사화는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김영아가 시트콤 '논스톱' 출연 16년 만에 '아내의 맛'으로 방송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2003년 드라마 '애정만세', 2004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출연했던 김영아는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고 2014년 일본인 사업가 시바 코타로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아내의 맛'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6년차 국제부부 김영아-시바 코타로의 리얼한 '부부라이프'가 '아내의 맛'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김영아의 현재 모습과 톱모델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김영아의 삶,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는 '리얼 라이프'를 선보인다"며 "도쿄 라이프와 화려하고 진솔한 입담을 뽐낼 스튜디오 출연까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영아의 거절로 인해 최종 출연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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