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로 일본 관광 저렴해져…면세 대상 품목 확대로 쇼핑 메리트 증가 영향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일본 관광국이 발표한 2014년 외국인 방문자수 통계에서 한국인은 2013년 대비 12% 증가한 275만530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다.
작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늘어난 이유는 2013년부터 계속된 엔저로 일본 관광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10월 일본의 소비세(부가가치세) 면세 대상 품목이 확대되면서 일본 내 쇼핑의 메리트가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작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는 229만7000여명으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상호 방문자수가 역전됐다.
한편, 작년 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수는 2013년 대비 29.4% 늘어난 1341만36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만인이 282만9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국인이었다.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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