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세무조사 성격…사회적 이슈있는 경우 범칙조사 전환 가능성"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최근 중대형건설사에 대한 과세당국의 세무검증 작업이 한창이다.

2월초 KCC건설과 이수건설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국세청은 이번엔 GS건설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1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 투입했다.

현재 수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 이후 만 6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 성격으로 파악된다.

다만, 국세청 측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도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은 면밀히 살펴볼 수 밖에 없단 입장이다. 배임, 횡령 등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면 범칙조사로 전환될 수 있단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GS건설은 지난해부터 강남 재건축 비리와 관련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단 의견이 나온다.

한편 KCC건설과 이수건설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담당하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KCC건설은 관급공사 비중이 높은 이유와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모기업과의 거래관계 등을 집중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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