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칼 라거펠트 인스타그램)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세계 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가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BBC, 뉴욕타임스(NYT)등 외신들은 이날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독일 출신 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칼 라거펠트는 최근 몇 주간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의 오트 쿠튀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BBC는 “칼 라거펠트는 패션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혔으며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패션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때 파리로 건너오며 본격적으로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국제양모 사무국 주최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여성용 코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칼 라거펠트는 이를 계기로 오트 쿠튀르에서 일하게 됐다.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시작한 칼 라거펠트는 클로에의 책임 디자이너, 발렌티노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을 거쳤다. 1983년 샤넬 예술 감독으로 취임한 칼 라거펠트는 오뜨쿠튀르 데뷔 무대를 통해 ‘샤넬의 환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샤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