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11% 오르고 식용류 6% 떨어져…장바구니 가격 전월대비 0.2%↑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지난 1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달 대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8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콜라와 된장, 카레, 냉동만두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콜라가 6% 상승하며 1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된장은 4.7%, 카레는 1.4% 올랐다. 

오렌지주스(-4.5%)·햄(-2.7%)·국수(-2.4%) 등 13개 품목은 12월 대비 가격이 내렸다. 특히 햄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설탕(11.0%)의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된장(9.8%), 콜라(9.7%), 생수(6.8%), 즉석밥(5.6%), 컵라면(3.4%) 순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가격이 내린 품목은 식용유(-6.1%)이며 오렌지주스(-5.3%)·맛살(-4.9%) 등 6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장바구니 가격 30개 품목 구매비용 평균 12만2686원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콜라·생수는 SSM, 어묵은 백화점 가격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면 좋다”며 “소비자원은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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