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팀 15개를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상위직급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감원은 경영혁신을 위해 18개 팀을 폐지하고 3개 팀을 신설해 총 15개 팀을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 조직은 60개 국·실 298개 팀 체제에서 60개 국·실 283개 팀으로 변경됐다.

금감원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요구에 따라 공공기관 지정 유보 조건으로 향후 5년동안 3급 이상 직원 비율을 35%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팀 감축도 상위직급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다.

금감원은 기존 IT·핀테크전략국 내에 디지털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핀테크지원실을 ‘핀테크혁신실’로 재편했다. 핀테크혁신실에서는 금융사의 준법성 향상을 위한 ‘레그테크(RegTech)’ 감독역량 강화와 소비자보호를 위한 ‘섭테크’ 등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본시장감독국에도 혁신·모험기업 지원을 위해 투자금융팀을 신설했다.

금융감독연구센터는 거시건전성감독국으로 재편하면서 1개 팀을 신설하고 2개 팀은 폐지했다.

또 국제협력국장이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할하도록 하고,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은 포용금융실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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