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실적…연간 수주 8조7891억원으로 목표 초과 달성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박상신)은 31일 2018년 잠정 실적(IFRS 연결기준)을 연간 매출액 10조9861억원, 영업이익 8525억원으로 공시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292억원, 영업이익 1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89%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5071억원, 석유화학사업부 1042억원, 연결종속회사 241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77억원 증가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특히 주택사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된 원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건설사업부의 실적개선과 석유화학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로 전년 누계대비 3.4%포인트(p) 개선된 7.8%를 기록했다.

4분기 신규수주는 4조7678억원을 달성했고 연간 수주액은 8조7891억원이다.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7400억원 규모의 GTX-A 공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인 7조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말 1조907억원 대비 87% 감소한 1461억원, 부채비율은 24.0%p 감소한 111.4% 수준까지 개선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액 9조2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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