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정부·발주처로부터 시공능력, 안전관리, 지속가능경영 등 분야서 '수상'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기업들이 해외 정부·발주처 등으로부터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아 수상한 주요 사례를 31일 발표했다.
주요 수상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건설사들은 고난이도 기술을 활용한 시공능력, 안전관리, 친환경성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우선, 쌍용건설은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매년 시공부문·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해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한 ‘2018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 2018)을 총 30회 수상해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상인 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Award를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서 품질우수 건설사 부문과 프로젝트 시공능력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품질우수, 건설환경 선도기업, 환경인증, 프로젝트 시공능력, 프로젝트 생산성 등 5개 부문에서 지금까지 총 27차례 수상하게된 셈이다.
현대건설이 설계·시공한 터키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Yavuz Sultan Selim Bridge)도 국제교량·구조공학연합회(IABSE)에서 주최하는 OStrA (Outstanding Structure Award) 2018 대상을 받았다.
GS건설도 싱가포르에서 수상했다.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싱가포르 안전대상(ASAC)서 우수안전보건 관리 사업장, 우수환경관리 사업장, 카테고리1 무재해 달성 사업장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최다 부문을 수상한 것.
또, S&P 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 경영평가,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RobecoSAM이 공동으로 개발·주관한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9년 연속으로 DJSI Asia-Pacific 지수 기업으로 선정됐단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 업계는 진출국 정부와 주요 발주처로부터 시공능력·안전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내 기업들의 위상 강화와 해외사업 수주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