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6.5% 증액…신약개발 지원금 10% 증액된 646억원

<뉴스1>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바이오·의료 분야에 지난해보다 6.5% 증액된 3781억원을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약·마이크로바이옴·정밀의료 등 혁신성장 분야 투자확대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복합 기술 발굴 △바이오 기술 창업지원으로 바이오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을 주력으로 하는 ‘2019년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신약분야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646억원이 투자된다. 성공확률이 낮아 민간에서 투자하기 곤란한 후보물질 발굴·신약 표적 검증 등 신약개발 초기단계 투자를 지속한다. 

또 세포막 단백질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해 공동활용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230억원을 투자하며 동·식물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말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도 86억원을 투자해 육성할 방침이다. 환자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정밀의료 기술개발도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신약·뇌연구·의료기기 등 바이오분야 기술에 적극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투자하는 한편 수요가 높은 후보물질을 발굴·약물 재창출·스마트 약물감시 등 3개 분야에는 75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인간의 뇌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자 뇌를 모방한 수학적 모형 개발연구 등에 36억원을 지원하며, 의료기기 개발에 259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형 진단·치료기기 등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 분야 활성화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이나 글로벌 창업지원 등에도 220억원이 지원되며 의사과학자양성에도 나선다. 복지부와 공동으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해 8개 병원에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구·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구축된 연구기반을 활용해 신약·의료기기의 제품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신약·뇌연구·의료기기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약 280억원 규모 신규 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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