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손석희 대표의 접촉사고, 김 기자의 폭행 사건이 동시에 불거지며 진흙탕 공방이 되고 있다. 

손석희 JTBC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가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라고 제안했다.

김 씨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손 사장님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라며 손 사장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 당신이 적시한 저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하더라.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2017년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접촉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취업 자리를 제안했으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TBC는 “폭행은 없었다”며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 청탁을 해왔고, 뜻대로 되지 않자 손 대표를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이달 24일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한편 30일 채널A가 공개한 손석희 접촉사고 상대였던 A씨는 통화 녹음 파일에서 "주차장에서 동승자를 봤다"고 말했다.

앞서 손 앵커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앵커는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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