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에서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왼쪽)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19년 만에 총파업 사태까지 벌어졌던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국민은행 노조)는 25일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조합원 1만3829명 중 1만1921명(86.2%)이 참여한 가운데 1만1136표(93.41%)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737표, 기권과 무효표는 942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께 국민은행 노사는 최종 합의를 기념해 여의도 본점에서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박홍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행장은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도 “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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