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24일 새벽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들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소매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횟집 20곳을 비롯해 생선과 건어물, 고래고기를 판매하는 점포 총 74곳이 자리잡고 있던 수산물소매동 전체가 잿더미가 됐다.
전소된 수산물소매동은 전체면적 1021㎡ 규모의 1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시장 영업이 끝난 시간에 불이 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당국 추산 13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울산시는 곧바로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이날 오전 경제부시장과 13개 부서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시장 화재 피해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오는 29일까지 전소된 수산물소매동 옆 주차장에 천막으로 임시 판매장을 설치할 전망이다. 또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는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등 긴급융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향후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수산물소매동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복구작업은 다음달부터 오는 07월까지 6개월 가량 진행되며 사업비 2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kimsy22@good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