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1.7%에서 1.4%로 0.3%포인트 낮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지만, 같은해 7월 2.8%, 10월 2.7%로 각각 0.1%포인트씩 낮춰 잡은 바 있다. 

이날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흐름은 지난해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하회하겠다”면서도 “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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