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홈메이드 과실 에이드’, ‘과실청’ 등이 새로운 음료 문화로 자리 잡는다

2013년 기준 액상차의 소매 유통 채널 매출액은 약 2679억 원으로 조사 돼으며, 그중 58.6%가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차

농립축산식품부는 14일 발간한 액상차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서 국내 액상차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헛개, 마테, 메밀, 도라지 같은 새로운 원료들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과일 음료를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과실 에이드’, ‘과실청’ 등이 새로운 음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연도별 출하량은 2008년 약 15.7만 톤에서 2013년 22만톤으로 약 42% 증가하였으며, 출하 액은 2008년 약 2천 7백억원에서 2013년 4천 7백억 원으로 약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액상차는 ‘다류’ 전체 생산량의 87.7%, 생산액 기준으로는 59.0%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량에 비해 생산액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옥수수차(23.9%)가 가장 많이 소비되고 뒤이어 홍차(13.5%), 꿀차(6.9%) 등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옥수수차, 홍차, 꿀차의 매출 비중은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새로운 액상차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기타음료의 시장점유률이 2012년 35.2%에서 2014년 3/4분기 45.8%까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해외 액상차 시장은 1가지 원료가 아닌 여러 원료를 혼합한 형태의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유기농공정무역항산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탄산이 들어간 제품도 많이 유통되고 있다.

2013년 기준 1조 3,466억 엔 규모인 일본 액상차 시장은 녹차(47%), 홍차(20%)가 주로 많이 판매되고 있고, 중국의 액상차 시장은 2008년 498억 위안에 비해 2013년에는 2배 이상 소비시장이 확대 됐다.

미국도 건강열풍에 따라 액상차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2013년 5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탄산 액상차의 점유율이 8.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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