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 선수 최지나가 고등학교 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최지나는 한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1년 8월 감독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지나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밤늦게 운동이 끝난 최지나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우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서 성추행했다.

사건 당시 바로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진학 문제로 충분히 보복성 압박을 줄 수 있는 위치에 계셨다"며 "감독이 가진 절대적 권력을 몸 전체로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의 입장은 첨예하게 다르다. A씨는 "성추행이 아니다"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사안을 보고받은 대한체육회는 A씨를 체육계에서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성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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