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015년에는 3만2100건, 20조원 수준의 기술금융을 신규 공급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술금융이란 신용등급 위주의 기존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대출을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권의 기술금융 대출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1만4413건, 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8조9000억원 중 시중은행들의 자율 대출이 6조2000억원(69%)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온렌딩이 1조4039억원(16%), 기술보증기금이 1조3208억원(15%) 규모였다.

기술금융 대출을 지원받은 기업 중에서는 제조업이 72%를 차지했으며, 정보기술(IT) 등 기술 서비스업 13%, 건설-인프라 사업 5% 등이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 중 기술금융 대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1조7360억 원이었다. 다음은 우리은행 1조3123억원, 하나은행 1조183억원, 외환은행 7526억원, 국민은행 7464억원순이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