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연장, 서울로 더 가까워진다…노후 아파트 교체 수요 많아, 새 아파트 관심↑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18일 개관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0월 론칭한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의 첫 적용단지가 인천광역시 부평에 상륙하자, 일대 지역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문객들 사이에선 노후된 주택이 많았던 부평구 산곡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데다, 내년에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 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단 게 장점으로 꼽혔다.
단지는 7호선 산곡역(가칭)과 인접하고,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도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실제 상담을 기다리던 한 40대 부부는 “7호선이 개통되면 남편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게 편해질 것 같아 좋다”면서 “실수요자긴 하지만, 교통호재로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쌍용건설이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원의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며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동, 총 811가구 규모다. 이 중 4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 물량)는 △39㎡ 108가구(63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 등이다.
견본주택엔 84㎡B타입과 C타입이 전시돼 있다. 두 타입의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126가구, 70가구로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두 타입은 전용면적이 같지만,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평형을 구성했다.
B타입은 단지 내 조망권이 좋고 거실과 같은 공용공간을 넓게 쓰는 것이 특징이며, C타입의 경우 일조량이 좋게 배치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주방과 방을 넓게 쓰도록 설계됐다.
대신, B타입은 침실 2와 3을 통합할 수 있는 무상옵션을 제안해 방을 하나로 넓게 쓸 수 있는 대안이 있다. C타입은 반대로 거실과 침실2를 통합할 수 있는 무상옵션이 제안돼, 거실을 넓게 만들 수 있다.
두 타입을 모두 관람한 한 50대 여성 방문객은 “B타입은 거실이 탁 트여 마음에 드는데, 안방이 C타입에 비하면 좁아서 고민된다”며 “C타입은 안방 길이가 넓어 수납공간이 넉넉해 마음에 든다. C타입에서 거실과 침실을 통합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방문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은 분양가였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기준으로 4억4060만~4억787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 제공된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해당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뒤 전매가 가능하다.
상담을 기다리던 한 모녀는 분양가에 대해 “인근 아파트 시세를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 느끼지만, 산곡동 일대가 재개발되고 있고 7호선이 개통되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것 같다”며 “또, 유상옵션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발코니 확장도 무상인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기만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분양본부장도 “주변에 가장 최근 입주한 아파트가 8년 됐고, 노후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주변시세를 비교하는 기준점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면서 “새 아파트로서 충분히 메리트있는 분양가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산곡동과 청천동 일대가 현재 정비사업이 대규모 진행될 계획이라 약 1만5000세대의 주거타운이 새로 형성될 것”이라며 “입주 전에 단지를 지나는 7호선 연장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고, 2021년엔 석남역~청라역 구간이 착공 예정이다. 부평역을 지나는 GTX B노선도 추진 중인 것을 고려하면 좋은 입지에 분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