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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관련해 “현실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현장소통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의견을 제의했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를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시급 산정기준에서 주휴시간(유급 처리 휴무시간)을 폐지해야 한다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요구에 대해서도 기존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휴수당은 최저임금 문제가 아닌 근로기준법 차원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최저임금 산정기준으로 주휴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지난 30년간 해온 방식을 그대로 집어넣은 것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