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트럭 홈페이지)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만트럭이 판매하는 트럭에서 부품 고장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만트럭 측이 아무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만트럭은 250여 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독일 만트럭버스의 한국지사인 '만트럭버스코리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차량엔진 헤드에 금이 가는 등 트럭 운전기사들이 만트럭이 만든 차량에 결함을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1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만트럭으로 시멘트 운송 작업을 하는 신모 씨는 엔진에 9군데 금이 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신씨는 만트럭버스코리아 측에 "아직 AS 보증기간이 남았으니 차를 수리 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씨는 "배기 쪽에 금이 갔으면 수리를 해주는데 흡입쪽에 금이 가서 수리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차주와 운전기사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사실 확인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입장이다. 만트럭의 한 관계자는 "차주들의 주장을 본사에 전달했는데 구체적인 답변이 마련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7일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만트럭 관련 신고가 들어와서 이번 주 초부터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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