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183만여건, 전년 대비 9.4%↑…월세비중 40.5%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간 주택매매가 전년보다 10% 가까이 줄었다.

17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2018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1년 전(94만7000건)보다 9.6% 줄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치(101만건)보단 15.2%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12월 거래량은 전국 5만6000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매매량은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119만4000건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05만3000건, 2017년 94만7000건, 2018년 85만6000건 등 매년 거래가 10만건 내외 줄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47만1000건, 지방은 13% 줄어든 38만6000건으로 조사됐다. 서울 역시 17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아파트의 경우 56만3000건, 연립다세대 17만1000건, 단독다가구 12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평균인 165만5000건보다도 10.6% 증가했다.

월세비중은 40.5%로 전년(42.5%)보다 2%포인트(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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