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위안부 할머니들 ‘국회 사랑재 초청’

▲ 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초청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제공.
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의화 의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국회에서도 한일의원 대화를 통해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오찬은 지난 해 8월 정 의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을 국회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1. 이 자리에서 정의화 의장은 “역사가 만든 눈물을 닦아드리지 못한 우리가 너무나 부끄럽다”며 “정치 지도자들은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일본은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진정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장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보다 전향적 자세로 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베 총리의 대답은 통상적 수준을 넘지 못했다”며 “오히려 아베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같은 반인륜 범죄 행위에 대해 부정하거나 적당히 모면하려는 태도마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일본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맡겨두었으나 이제부터 우리 정치인들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이옥선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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