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소비자 통신요금을 영상과 음성으로 설명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사용자의 통신요금을 영상과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영상 청구서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국내 최초로 가입자의 유·무선 통신요금을 영상과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영상 청구서'를 1월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상청구서는 △가입한 날부터 말일까지 요금이 산정된 기간 △일할 계산된 요금 △다음 달부터 청구될 예상 요금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 혜택 △가입자가 가입한 결합상품 내역 △요금 납부방법 등 청구금액과 관련해 가입자가 자주 묻는 핵심 정보를 설명해주는 2분 내외 길이의 영상이다.

LG유플러스는 영상청구서를 통해 하루 평균 1000콜, 즉 월 평균 2만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청구서를 받는 가입자는 가입 시 선택한 청구서 수신방식과 무관하게 영상청구서를 시청할 수 있는 URL을 포함하는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URL을 클릭하면 주민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는 간편인증방식을 통해 U+고객센터 앱의 영상청구서 시청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매월 고객센터로 유입되는 문의 데이터 분석해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가입자가 최초 청구서를 수령한 후 60일 이내 단순 문의를 하는 비중이 약 30%인 것을 확인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독일 보다폰과 미국 AT&T의 영상청구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영상 청구서'를 출시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IT서비스 기업인 LG CNS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아이비컴텍(Ivy Comtech)과 제휴를 맺고 영상청구서 자동제작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장상규 LG유플러스 고객서비스그룹장은 "향후 영상청구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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